시가 이토록 따뜻할 줄이야
안도현, 함민복, 신경림 세 시인의 시 100편 해설서
“시는 여전히 시집 속에 갇혀 있다. 누가 꺼내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갇혀 있는 시에다 노래의 가락을 입히고, 그림의 눈을 그려주고, 춤의 날개를 달아주는 예술가들 또한 시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안도현 시인은 말했습니다. 여기에 용기를 얻어 시집 속에 갇혀 있는 유명 시인의 시를 꺼낸다는 생각으로 나름대로 시 해석을 했습니다. 안도현 시인, 함민복 시인, 신경림 시인의 시는 서정성이 풍부하고 일상적인 삶의 모습이 녹아 있는 시들이 많아 시집에서 시를 꺼내 옷을 입히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인 중에서 이들 세 시인의 시 100편을 먼저 시집에서 꺼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이 책은 세 시인의 시 100편에 나타난 삶의 모습을 제 나름의 관점으로 해설한 글로,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스토리’..